산짐승 피해가 크다는 하소연들이 자주 보인다.
작물 선택에 유의 하거나 토종 본연의 방어력을 회복 후 뿌려야 하나
이를 모른체 의욕만 앞세웠기 때문이다.
피해가 없는 작물 선별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초보자에게 가장 손쉬운 구분법은 향이다.
발이 있어 이로운 환경을 찾아 자유로이 옮겨 다닐 수 있는 동물과는 달리
한번 씨가 떨어진 곳에서 일생을 보내야만 하는 식물들은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방어 할수 있는
강한 향이나 고유의 수단들을 지니고 있다.
이 성분들은 산짐승이나 세균, 박테리아로 부터 자신을 보호 하거나
크고 작은 다양한 상처 치유에 쓰이기도 하며
약성을 좌우하는 성분들이기도 하다.
토종 산더덕이나 도라지를 산짐승들이 싫어하는 것은 강한 향 때문이며
생김은 비슷해도 잔대나 개량종은 집중 공격을 받는 것은
향이 순한 까닦이다.
곰취는 문제가 없지만 곤드레는 피해가 큰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가시도 마찬가지였다.
두릅에 가시가 있는 것은 이른 봄 가장 먼저 새순이 나오니
겨우내 굶주린 산짐승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이나 편리함만을 따져
개량종이나 가시없는 민두릅등을 심는 것은
섶을지고 불에 뛰어드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일이다.
작은 상처만 생겨도 진액이 나오는 토종 산더덕 ~`
야성이 강한 개체는 자신을 보호하는 향이나 고유 물질들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산짐승들의 집중 공격을 받거나 몇년도 견디지 못하는 개량종과는 달리
토종은 피해가 없으며 수년이 지나도 썪지 않는 까닦도
이런 때문이다.
산짐승이 잘라먹은 잔대 ~`
향이 약한 작물들은 피하는게 상책이다.
이를 외면하며 시장성만을 따져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헛고생으로
산짐승 밥주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일이었다.
번식중인 야생 곰취 ~`
야생종이라해서 모두 좋은 것은 아니며
병해 흔적이나 벌레자국등이 있는 개체들도 종자로써는 실격이다
개체수가 줄며 반복 된 근친 교배로 토종 고유의 강인함이나 향이 퇴화 된 개체들은
다양한 지역의 우량종들과 교배를 통해 야성 복원 후
종자로 써야 천적들의 공격을 이겨낸다.
산짐승 피해가 없는 토종 두릅 ~`
두릅에 가시가 있는 것은 산짐승들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으로
수확량이 많다는 개량종이나 가시없는 민두릅등을 심어보니
별 방법을 다써봐도 공염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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