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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년초 걸려 온 한통에 전화

by 농장 지기 2019. 1. 1.

새해 벽두 한통에 전화가 걸려 왔다.

몇년 전 2만평의 임야를 벌목 후 호두나무를 심었으나

소득 발생까지는 매년 두세번씩 풀을 깍아주며 앞으로도 3~4년은 기다려야 하나

현금이 고갈 되 더이상 버틸 여력이 없어

진퇴양난이란 안타까운 사연이었다.


진행 과정에서의 추가 비용 발생이 패착 같다 했으나

작물 선택시엔 아무리 전망이 밝아도 내가 과연 소득 발생시까지

버틸 여력이 있는지등을 먼저 살펴야 하며

비용을 자체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중 단기 소득원을 함께 준비해야 함에도

이를 가벼이 여긴것이 주 원인 같았다.


초기 비슷한 시행 착오를 격기도 했었지만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니

지금이라도 호두나무 아래를 활용해 성장이 빠른 곰취등을 뿌려 두면

1년이면 수확을 시작할 수 있으며 

돈들일 필요 없이 주위에서 두릅 뿌리들을 캐 농장 둘레에 심어

울타리로 활용하며 비용을 자체 해결해 나갔던

그간의 체험을 들려 줬다.


모처럼 외부 소식도 들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지만

처음부터 자문을 받을수 있었다면 이리 고생할 일은 없었을텐데


하는 말이 한동안 귓전을 맴돌았다.

수없이 걸려오니 늘 바쁘다며 회피하곤 했었으나 간절했던 초심을 생각해

올 부터는 짬짬히 전화도 받아 보려 한다..


매년 몇번씩 풀을 깎아 주고 있는 호두농장 ~`

선후가 바뀌거나 현금이 고갈 되고 나면 고생은 피할 길이 없다.

유실수는 식재 후 소득 발생까지 수년을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었지만

나무 아래에 곰취나 도라지 씨앗등을 밀생해 뿌려 둬보니

소득 발생도 빠르고 풀도 덜났다.


울타리로도 제격인 두릅~`

안된다 하기보단 될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듯

자투리 땅을 활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토종 두릅을 밭둑을 따라 빙 둘러 심어 둬보니 울타리로도 그만이었지만 

순과 뿌리외 씨앗까지 버릴 것이 없었다. 

5백여평의 밭둑에만 심어 둬도 2~3년만 지나면 매년 서너말의 씨앗 수확이 가능하며

토종 두릅 씨앗은 현 인터넷에서 한말에 5백만원 이상에 팔린다.


*산약초 씨앗 필요하신 분은 미리 신청 바라며 기타 재배 방법이나 장소 선택 요령,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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