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에 귀농 도전기

임야에 농장 만들기 ~ 16 `

by 농장 지기 2017. 2. 19.

두릅, 음나무 뿌리에서 싺이 ~`


여름으로 접어 드니 드디어 심었던 두릅과 음나무 뿌리에서

싹들이 나기 시작 한다.

봄 가뭄이 계속 되 걱정도 많았지만 말라 죽는 묘목들과는 달리

뿌리를 심은 곳은 대부분 잘 자란다.


수많은 작물 중 두릅과 음나무를 선택한 것은

수익이 쏠쏠 하면소도 판로 걱정이 없고

풀속에서도 잘 자라 심어만 두면 바쁠 일이 없기 때문 이었지만

뿌리를 심어 보니 묘목과는 달리 가뭄 피해 없다.


3~5센티 정도 깊이로 수평으로 심으라고들 했지만

골짜기와 중턱, 능선등에 다양한 방법으로 모집단을 만들어

매직으로 기록한 비닐끈을 뭍어 둬 보니

단시간에 많은 자료들이 모인다.


기존의 이론과는 달리 적당히 눕혀 대각선으로 심은 곳이

발아율이 높은 걸 보니

경사가 심하고 돌과 잡목등이 많은 산에서는 

평지와는 또 다른 방법이 필요 한것 같다.  - 2013년 여름 -


싹이 난 두릅 ~`

그간 관찰해 보니 두릅과 음나무는 뿌리를 잘라 심어도 1년이면 20쎈티 이상 자랐다.

늦가을에서 5월 사이 심으면 대부분 싹이 났으며 

건조한 곳에선 다음해 나기도 했다.


흙을 헤쳐 보니 심은 날짜와 길이, 깊이등을 적어 둔 비닐 띠가 보인다. 

봄 가뭄이 계속 됬지만 대각선으로 심었던 곳은

적당한 깊이에서 알아서들 싹이 나 말라 죽는 법이 없으 

자연의 이치가 참으로 오묘 하.


습한 곳은 끝이 살짝 나오도록 심은 개체가 썪지 않고 발아율도 높았다.

질퍽한 곳에선 윗쪽에서 싹이 났지만 건조한 곳은 깊은 곳에서 움이 트며

스스로 환경을 이겨 냈다. 


싹이 난 음나무 사이로 발아 된 어린 산더덕도 보인다.

여러 작물들을 섞에 뿌려도 모두 함께 자라니 전답과는 다른 산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산은 인건비가 배로 들어 풀속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

요령 이었다.


* 기타의 결과나 작물 선택시 유의사항,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조 하세요.



'나에 귀농 도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야에 농장 만들기 ~ 18 `  (0) 2017.02.23
임야에 농장 만들기 ~`17 `  (0) 2017.02.21
임야에 농장 만들기 ~ 15 `  (0) 2017.02.15
임야에 농장 만들기 ~ 14 `  (0) 2017.02.11
임야에 농장 만들기 ~ 13 `  (0) 2017.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