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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해도 너무들 하니 ~`

by 농장 지기 2016. 5. 5.

자연으로 돌아오니 하루 하루가 즐겁지만 늘 사람이 문제다.

몇일 전에는 외부인이 들어와 두릅을 가지체 꺾고 다니 더니

오늘을 경비견 풍산이가 상처를 입고 돌아 왔다.


농사에 있어 풀보다 무서운것이 산짐승 이라고는 하지만

생명을 뺏는 덫외 해결책이 없는 것도 아님에도

누군가 산짐승을 잡으려 올무를

설치했던 모양이다.


뿌려 둔 산더덕이나 곰취 산당귀등이 굵어지며

빠른 안정을 이뤄 가니 좋은 점도 많지만

그간의 체험들을 공개 하자

웃지 못할 일들도 자주 격는다.

 

남에 글을 무단 복사해 선생 노릇을 하거나

달걀 한판 팔아 주거나 감사의 댓글 하나 다는 성의 조차 없이 

갑자기 찾아와 허락도 없이 사진까지 찍어 대며

수선을 피우다

리듬을 깨 놓고 가는 이들도 있다. 


먼저 인간이 되라 말하려 하다가도 웃어 넘기고 말지만

간절함이 없는 사람에게는 

어떤 조언도 공염불에 불과 한것 같다.


*작물 선택시 유의 사항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고 하세요.


아침 저녁 경계 순찰을 도는 풍산이의 상처가 깊다.

누군가 산짐승을 잡으려 설치한 올무에 걸렸던 것 같다.

물 한모금 먹지 못한체 이빨로 와이어를 끓는데만 3주가 걸린 모양이다.


가지체 부러진 두릅 나무 ..

등산복 차림의 둬명이서 길을 묻고 가더니 처음부터 속셈은 딴데 있었나 보다. 

요 인간들이 우리 풍산이들 무서운 줄을 모르는 모양이다.


쎄콤이는 새끼 날 시기가 되 몸이 무겁고 상처를 치료 하느라 풍산이까지 매 놓니 

눈치 빠른 산짐승들이 주변을 엉망으로 만들고 다닌다.

풍산이가 나으면 곧 해결될 문제들 이지만 산짐승들의 영악함도 보통이 아니다.


어린 칸이가 풍산이 역할을 대신 하느라 아침 저녁 불이나케 산을 오르내린다.

복종심이 강하고 어린아이 처럼 순한 녀석이지만 호랑이도 잡는다는 사자견으로

곧 골짜기의 제왕이 되 산짐승들을 호령할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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